전통과 현재를 잇는 춤사위 이준민의 춤 2025: 다시, 춤의 마음으로 춤이 올 때...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츠스프링 페스티벌 ‘이준민의 춤 2025: 다시, 춤의 마음으로 춤이 올 때...’가 한국 전통무용의 정수를 선보이며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월 14일부터 4월 25일까지 70일간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를 슬로건으로 삼아 신진 예술가부터 원로까지 다양한 연령대, 장르의 예술인들을 무대에 올리는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한국 무용가 이준민을 필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무(名舞)들이 뭉쳐 대구시 무형유산인 수건춤과 달구벌입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용가 이준민은 대구의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가로,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품이춤 이수자이다. 또한 대구를 대표하는 ‘달구벌입춤’과 ‘진쇠춤’ 보존회 활동을 통해 전통춤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멋과 전통에 집중하며 이준민을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차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안덕기, 대구시 무형유산 수건춤 전승교육사 최화진,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김현태, 선살풀이춤연구회 사무국장 이영재와 이동안류 진쇠춤 보존회의 봉정민, 윤초아, 문주신, 한비야와 함께 각자의 개성을 담은 한국무용의 세계를 선사한다.
공연은 징 소리를 모티브로 한 ‘시나위 – 혼자 추는 춤’을 시작으로, 남성다움을 보여주는 ‘한량무’, 대구 지역의 달성권번, 대동권번 선생이었던 박지홍에 의해 내려오는 ‘달구벌입춤’, 자진모리장단과 민요 농부에 맞춰 추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활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지게춤’, 대구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수건춤’, 긴 명주 수건을 손에 들고 수려하게 끌어내는 ‘살풀이춤’, 춤의 품격이 돋보이는 ‘승무’, 국가적 경사에서 추어졌던 전통춤인 ‘진쇠춤 – 영신금무’ 까지 다채로운 한국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한국무용의 원형을 보존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이 이 무대에서 펼쳐질 것이다”며, “대구 시민들이 우리 춤의 정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