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8월의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보며 건강하게 여름 나기

악기장 전시, 고성오광대 공연 등 전국에서 총 25건 개최

더온매일뉴스 승인 2024.07.31 10:42 의견 0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가곡(보유자 조순자)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가곡(보유자 조순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8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8월에는 총 12개의 종목이 준비된다.

국립국악원(서울 서초구)에서는 ▲'악기장' 보유자 3인이 기량을 뽐내며 직접 제작한 우리 전통악기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연합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전통음악 공연들이 펼쳐지는데,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판소리' 예능공연이 준비되어 한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가곡'(국가무형유산 가곡전수관) 공연이, 경남 고성군에서는 ▲'고성오광대'(고성군 문화체육센터 등) 6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며, 경남 밀양시에서는 상민과 천민들의 한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밀양백중놀이'(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행사가 열려 무더위를 잊을만한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8월에는 총 13건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서울남산국악당(서울 중구)에서는 동해안의 어촌마을에서 마을의 평화와 선원의 안전 등을 빌기 위한 ▲'동해안별신굿' 공연이,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정악(궁정이나 관아 및 풍류방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대금정악' 등의 예능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서울 종로구)에서는 ‘아름다운 전통자수’를 주제로 ▲'자수장'의 시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주에서는 ▲'판소리'(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공연이, 제주에서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만벵디 묘역) 공연과 ▲'탕건장'(제주시무형유산전수교육관)의 시연 및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도, 경기 용인시에서 ▲'단청장'(꿈의 한림평생학교) 등 ‘찾아가는 무형유산 행사’ 2건도 진행되어 국가무형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한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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