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차관, 경북·강원지역 산불 대비태세 현장점검

울진산림항공관리소,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강원도산불방지센터 방문

더온매일뉴스 승인 2023.03.19 13:53 의견 0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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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18일, 봄철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강릉시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산불위험지수 상승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다른 어느 때보다 대형산불 대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먼저, 산림청 소속 울진군 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하여 경상북도의 봄철 산불 방지대책과 산불 공중진화 체계 등을 점검하고, 격납고 관리실태 등도 점검했다.

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산불 대응의 최일선에서 있는 대원들을 격려하면서,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경계 태세와 정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장 진화 시 조종사와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울진산불(`22.3.4.~3.13.) 등 5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전국 산불 피해면적 67.6%에 달하는 15,201ha의 산림이 불탔고, 올해도 지난 16일 상주시 산불을 포함하여 16일까지 전국 최다인 4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어서, 지난해 대형산불(’22.3.4~13)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울진군 북면 신화2리 임시주거용 주택단지를 방문하여, 이재민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한창섭 차관은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지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주거용 주택에서 생활하고 계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새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산불 대응을 위해 산림청, 기상청, 소방청과 지자체 등이 협업하여 운영 중인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했다.

한창섭 차관은 산불 대응 체계 등 산불 특별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상황대응실에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강원 영동지역은 매년 봄철 양간지풍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대형산불 위험이 매우 큰 지역인 만큼 4월 말까지 운영되는 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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