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트랄과 야블론스키가 들려주는 낭만주의 곡의 정수 '스트랄 & 야블론스키 듀오 리사이틀'
쇼팽 스페셜리스트 첼리스트 ‘토마시 스트랄’과 피아니스트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가 11월 23일 오후 5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낭만주의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 두 연주자는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와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3번 나단조, Op.16’과 ‘회화적 연습곡 9번 라장조, Op.39’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와 첼리스트 ‘토마시 스트랄’이 11월 23일(토) 오후 5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곡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트랄은 쇼팽 탄생 6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상트페트르부르크, 그리스 나프폴리오 축제 등에서 공연했고, 야블론스키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두 연주자 모두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두 연주자는 이번 무대에서 1부에서는 쇼팽 곡들로만,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곡들로만 구성해 쇼팽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이어지는 낭만주의의 전체적인 계보를 표현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쇼팽음악대학의 총장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토마시 스트랄’은 니카노르 자발레타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미로슬라브 야첵 블라슈치크, 안드레이 보레이코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지휘로 폴란드 챔버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등과 협연했다.
폴란드 출신 쇼팽의 예술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연주자로 인정받아 폴란드 ‘글로리아 아르티스’ 1급 훈장과 재건국 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밀라노, 더블린, 뉴욕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에서 석권한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는 영역의 한계를 국한하지 않고, 실내악에서 대담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왔다. 안드레이 보레이코,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같은 현존하는 최고의 지휘자와 함께 협연한 바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 혁신적인 장식 사용을 강조한 쇼팽은 낭만주의 작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사조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1부에는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 등 외 5곡을,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9번 라장조, Op.39를 포함한 4곡이 준비된다.
특히, 첫 곡과 마지막 곡은 첼리스트 스트랄과 피아니스트 야블론스키 간의 긴밀한 대화를 들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쇼팽 스페셜리스트인 두 음악가를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 쇼팽에서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이어지는 음악 계보를 스트랄과 야블론스키의 연주력으로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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